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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분당-수서 방음터널 공사 내년 착공

최웅기 기자

입력 : 2013.02.01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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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도권 소식, 오늘(1일)은 분당-수서간 고속화 도로의 방음터널 공사 소식입니다.

성남에서 최웅기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분당-수서간 고속화 도로의 소음구간을 어떻게 할 것인지를 놓고 논란이 많았습니다.

성남시는 이 구간에 지중화 대신 방음터널을 세우기로 결론을 내렸습니다.

공사는 내년 초에 시작됩니다.

방음터널은 자동차 소음을 막는 데 효과적입니다.

공사비가 지하로 파는 것에 비해 절반 정도밖에 들지 않습니다.

도로에 차량을 통과시키면서도 공사를 할 수가 있어서 공사에 따른 교통 체증을 줄일 수 있습니다.

분당 수서 고속화도로 이매동 소음 구간에 바로 이런 방음터널이 세워집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분당 이매 2동 주민과의 새해 인사회에서 이런 방침을 알렸습니다.

자신도 지난 시장선거 때 지중화 공약을 했던 터라 공약을 바꾸기가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이재명/성남시장 : 저도 그런 생각 들 때 많아요. 적극적으로 검토한다 그러고 설계나 슬슬해가면서 세월 때우고, 선거 넘길까 이런 생각 안 할 거 같습니까? 그렇게까지 해가면서 사람들 괴롭혀 가면서 시장하는 게 큰 벼슬이라고. 전 큰 벼슬이라고 생각 안 합니다.]

이럴 경우 공사기간은 5년에서 2년으로 단축됩니다.

공사비용은 3천100억 원대에서 1천800억 원대로 소중한 세금 1천300억 원이 절약됩니다.

하지만 그동안 선거 때만 되면 표를 의식한 정치인들이 앞다투어 소음구간을 지중화하겠다고 공약을 해온 터라 주민들의 아쉬움은 남아있습니다.

[이 성/소음구간 지중화 추진위원장 : 주민들은 시장님이 그렇게 말하면 좀 억울해요. 차라리 (지중화)해준다고 거짓말을 좀 해줬으면 좋겠어요. 그 정도로 섭섭하단 말씀 드립니다.]

성남시는 이미 지난해 초 이런 공약 변경안을 마련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총선일정과 겹치면서 지역 정치권의 만류로 공약 변경 발표가 늦어졌습니다.

성남시는 올해 설계를 마치고 내년 초 2년간의 일정으로 방음터널 공사를 시작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