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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웅산 수치-이희호, 민주화운동 두 거목의 첫 만남

허윤석 디지털콘텐츠기획위원

입력 : 2013.02.01 12:50|수정 : 2013.02.01 15:23

"故김대중 전 대통령 기뻐했을 것"…"만날 기회없어 유감"


방한 중인 미얀마 민주화운동 지도자 아웅산 수치 여사가 오늘(1일) 김대중 도서관을 찾아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를 예방했습니다.

이 여사는 "김 전 대통령이 살아 계셨다면 상당히 기뻐하셨을 것"이라며, "김 전 대통령은 생전 수치 여사의 건강과 자유를 갈망했다"고 밝혔습니다.

수치 여사는 이에 대해 "김 전 대통령을 만날 기회가 없어 너무 유감"이라면서, "김대중 대통령과 여러분들의 노력 덕분에 연금에서 풀려났다"고 화답했습니다.

이 여사는 '실사구시 관인후덕'이라는 문구가 쓰인 백자 도자기를 수치 여사에게, 수치 여사는 이 여사에게 미얀마 현대 미술가가 그린 그림 1점을 선물했습니다.

한국과 미얀마의 민주화운동 산증인인 두 사람이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