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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언론 "중국에 해킹당했다" 줄줄이 폭로

조지현 기자

입력 : 2013.02.01 09:45|수정 : 2013.02.01 10:31


뉴욕타임스와 블룸버그통신, 월스트리트 저널 등 미국 언론들이 줄줄이 중국 해커들의 공격을 받았다고 폭로하고 나섰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자사 컴퓨터가 중국 해커의 공격을 받았다며, 중국 관련 보도 내용을 감시하기 위한 목적이 분명하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보도 감시 외에 상업적 이익을 얻거나 고객 정보를 빼내려 한 시도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뉴욕 타임스도 원자바오 중국 총리의 재산 축적 기사를 내보낸 뒤 중국군과 연관성이 의심되는 해킹 공격을 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지난 해 10월 원자바오 총리 관련 기사를 낸 뒤 4개월 동안 해커들의 공격이 이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해커들은 특히 기사를 작성한 뉴욕타임스 상하이 지사장과 전 베이징 지사장의 이메일 계정에 들어가 정보 제공자의 이름을 찾으려 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앞서 블룸버그도 지난해 시진핑 일가의 재산 축적 기사를 보도한 뒤 중국 해커들의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유력 언론이 잇따라 중국의 해킹 공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미국 정부는 중국의 사이버 스파이 행위에 대한 적극적인 조치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중국은 이 같은 해킹 연루설이 근거 없는 주장이라고 일축했습니다.

훙레이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중국이 해킹 공격에 참여했다는 확실한 증거 없이 독단적 결론을 내리는 것은 무책임하다"고 비판했습니다.

중국 국방부도 "중국 법은 해킹을 포함해 인터넷 보안을 해치는 행위를 금지한다"며 "명백한 증거 없이 중국군이 사이버공격을 했다고 비난하는 것은 비전문적"이라고 반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