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숙 유엔주재 한국대표부 대사는 북한이 유엔 제재를 무시하고 핵실험을 계속하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김 대사는 일본 기자들과 만나 다음 달부터 맡게 될 안보리 의장 직무와 관련해 말하면서 악순환을 멈출 마법같은 방법이 없는 것 같아 두렵다고 표현했습니다.
그러나 유엔 안보리 의장으로서 "재임 기간 해야 할 일을 해나갈 것"이라고 의지를 다졌습니다.
북한 핵무기와 관련해서는 이미 협상 카드가 아닌 실제적인 위협으로 판단하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또 북한이 미사일과 핵무기를 개발해온 지난 20여 년동안 공격용 무기를 추구하지 않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압박해왔지만 어떤 것도 효과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북한이 대량 살상무기를 사용하려는 의도가 아니라면 왜 개발하겠느냐고 의문을 표하며 "미국과 일본, 혹은 한국을 공격하는 무기로 사용할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우리나라는 15개 이사국이 알파벳 순으로 돌아가며 한 달 동안 안보리 의장을 맡는 원칙에 따라 2월 한 달 동안 의장국으로 활동하고 김 대사가 의장직을 맡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