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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공사현장 중장비유류 훔친 굴착기 기사 구속

입력 : 2013.01.31 16:43


강원 평창경찰서는 31일 전국 각지의 공사현장에 세워둔 중장비 연료통에서 유류를 빼내 달아난 혐의(절도)로 전모(54·충남 천안시)씨를 구속했다.

전씨는 지난 23일 오전 원주시 문막읍의 한 신축공사 현장에 세워둔 김모(64)씨의 굴착기 연료통에서 고모호스를 이용, 경유를 빼내는 등 2011년 1월부터 최근까지 30여 차례에 걸쳐 1천760만원의 유류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전씨는 중장비의 연료통 마개를 도구로 훼손하고서 고무호스를 연결, 입으로 빨아내는 수법으로 9천800여ℓ의 경유를 훔쳐 자신의 무쏘 차량에 싣고 달아난 것으로 드러났다.

굴착기 운전자인 전씨는 일이 없을 때 충북, 경기, 강원 등 전국 각지의 인적이 드문 공사현장을 찾아다니며 이 같은 범행을 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피해 장소 주변의 방범용 CCTV 분석과 탐문·잠복 수사 끝에 전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전씨가 훔친 유류를 일부 지인 등에게 판매했다는 진술을 토대로 여죄를 캐고 있다.

(평창=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