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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왕' 권상우, 이보다 더 불쌍할 순 없다

연예뉴스팀

입력 : 2013.01.31 15:02|수정 : 2013.01.31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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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권상우가 불쌍함의 끝을 보여주고 있다.

SBS 월화드라마 '야왕'으로 3년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온 권상우가 사랑을 위해 헌신하며 제대로 망가지고 있다. 매를 맞는 건 예사, 몸을 팔기도 하고, 퍽 하면 눈물을 흘리며 '이렇게 처연할 수 있나'란 생각이 절로 들게 만든다.

31일 SBS 공식 홈페이지에 '사랑이 그를 망쳐놓았다-불쌍한 하류'라는 제목의 하이라이트 영상이 올라왔다. 뺨 맞고 얻어맞으며 동네북이 된 권상우에게 뒤로 넘어져도 코가 깨지는 상황들이 이어진다. 일명 '등신'으로 화제가 된 권상우의 등근육도 내용을 알고보면 불쌍하기 짝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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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된 영상은 사랑하는 여자를 뒷바라지하기 위해 어떤 굴욕도 감내해내는 하류(권상우)의 모습을 연속적으로 담아내고 있다.

다해(수애 분)에게 돈을 마련해 주기 위해 호스트바에 입성한 하류는 여성 손님들에게 몸을 팔며 돈을 번다. 손님에게 호되게 뺨을 맞고, 덩치들에게 무자비하게 얻어 맞으며 불쌍함의 극치를 달리는 권상우. 땅에 뿌려진 돈을 줍는 모욕을 참으며 '세상 어디에도 없는 불쌍한 남자'로 거듭나고 있다.

특히 지난 4회에서는 비상구 계단에 앉은 하류가 화대로 받은 돈을 꼭 쥐고서 눈물을 삼키는 장면이 방송을 타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울컥하게 만들었다. 호스트바 실장에게 폭행을 당한 뒤 화장실에서 거울 속 자신을 바라보며 눈물을 닦아내는 장면도 시청자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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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왕' 권상우의 진정성 깃든 연기는 연일 호평받고 있다. 실제로 저런 남자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 모든 걸 다 퍼주는 순정파 '하류'를 연기하며 매일 같이 눈물 연기를 선보이는 권상우. 13년 연기 내공을 느끼게 하는 그의 눈물 연기는 시청자의 동정과 연민을 이끌어내는 요인이다.

시청자들은 "권상우가 이렇게 잘 우는 배우인지 몰랐다", "권상우의 재발견"이라며 엄지를 세워 칭찬하고 있다.

한편, 야왕은 29일 방송된 6회 말미에 다해가 죽인 양부 시체가 발견되고 사건의 유력 용의자로 하류가 지목되면서 하류의 앞날에 더 큰 시련이 펼쳐질 것을 예고했다. 야왕은 매주 월, 화 밤 9시 55분 방송된다.


(영상편집 = SBS 콘텐츠허브 VJ 김수현)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E! 연예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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