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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우주연상' 최민식 "'범전'때 진흙탕 뒹군 아버지 생각에…"

김지혜 기자

입력 : 2013.01.31 13:35|수정 : 2013.01.31 13:35


배우 최민식이 '올해의 영화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30일 오후 6시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4회 올해의 영화상' 시상식에서 영화 '범죄와의 전쟁:나쁜놈들 전성시대'로 남우주연상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시상자로 나선 기자가 살신성인 태도에 대해 언급하자 최민식은 쑥스러운 듯 "영화 속에서 직접 맞아가면서 연기한 것은 보호장비 대면 귀찮고, 또 맞아도 안 아플 것 같아서 그랬다. 또 촬영팀 이동 시간도 벌어주기 위해서 그런 것이었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최민식은 "이 영화를 찍으면서 아버지 생각이 많이 났다. 자식들 때문에 손에 똥 묻혀가며 또 진흙탕에 뒹굴며 살아오신 아버지 말이다. 감사하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범죄와의 전쟁'에서 최민식은 비리 세관원 '최익현'으로 분해 실감 나는 열연을 펼쳤다.

ebada@sbs.co.kr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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