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동방신기 멤버 겸 탤런트 정윤호가 귀여운 재벌가 도련님으로 안방극장에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정윤호는 SBS 월화드라마 ‘야왕’(극본 이희명, 연출 조영광)에서 백학그룹 백창학 회장(이덕화 분)의 늦둥이 아들 백도훈 역을 맡아 귀여운 연하남의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극중에서 그가 보여주는 다양한 재주에는 팬들의 환호가 쏟아진다.
정윤호는 첫 등장에서 아이스하키 선수로 늠름한 모습을 드러냈다. 화려한 개인기와 현란한 스틱워크로 빙판을 달리며 평소의 스케이팅 실력을 과시했다. 또 도경 역 김성령과 함께 말을 타고 달리며 승마 솜씨를 뽐냈다. 운동신경이 뛰어난 정윤호는 교통사고 장면을 찍는 촬영에서 스턴트맨을 쓰지 않고 직접 와이어에 매달려 실감나는 액션을 보여줬다.
정윤호는 다정다감한 남자의 매력도 뽐냈다. 극중 도훈은 ‘옆집 여자’ 다해(수애 분)를 위해 파스타 요리 솜씨를 발휘했다. 여자에게 접근하는 방식도 순진하면서 은근히 ‘고단수’라는 얘기를 듣는다. 다해에게 “남자 친구 있어요?”라고 슬쩍 물어본 뒤 핸드폰 번호를 물어보고 저장하는 등 ‘작업의 달인’으로 불린다.
게다가 도훈은 공부도 잘해 미국 유학에서 MBA를 취득하고 귀국했다. 키 크고 잘생기고 집안까지 좋으니 백학그룹 여직원들은 도훈을 가리켜 ‘걸어 다니는 로또’라고 표현한다.
정윤호는 ‘야왕’에서 수애와 함께 ‘백합커플’로 불린다. 또 수애가 왕년의 톱스타 정윤희를 닮았다고 해서 남매처럼 비슷한 이름의 정윤호와 합쳐진 ‘유니유노’라는 별명도 얻었다. 최근에는 ‘걸로’(걸어 다니는 로또)라는 별명이 생겼는데 팬들은 “이제부터 정윤호의 새 별명은 ‘걸로’로 하는 걸로~”라며 지난해 드라마 ‘신사의 품격’에서 유행했던 이른바 장동건의 ‘걸로체’를 흉내내고 있다.
가수 활동과 또 다른 매력으로, 귀여우면서도 남자다운 도훈을 연기하고 있는 정윤호가 출연하는 ‘야왕’은 오는 2월 4일 오후 9시 55분 7회가 방송된다.
[사진=베르디미디어]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이정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