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베를린'(감독 류승완)이 정식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3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베를린'은 30일 전국 27만 835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이로써 '베를린'은 '7번방의 선물'과 본격적으로 경쟁한 첫날 승기를 잡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두 영화의 관객 차는 약 1만 3천여명차. '7번방의 선물'은 같은 날 전국 25만 6,893명의 관객을 기록했다. 누적 관객 수는 259만 4,511명이다.
그러나 '베를린' 예매율 54.1%을 기록하며, 28.3%의 '7번방의 선물'을 약 두 배에 가까운 차이로 앞서고 있다. 예매율 격차가 실제 관객 동원수에도 반영될 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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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김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