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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작년 4분기 미국의 경제 성장률이 3년 반 만에 마이너스를 기록했습니다. 재정 절벽 우려와 허리케인 샌디가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뉴욕 박진호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상무부는 지난해 4분기 GDP 성장률 잠정치가 -0.1%로 조사됐다고 밝혔습니다.
2007에서 2009년까지 경기후퇴 이후 3년 6개월, 14분기 만에 처음으로 성장률이 마이너스로 돌아선 것입니다.
지난해 말 이른바 '재정절벽'에 대한 우려가 컸던 것이 가장 큰 요인입니다.
또 미국 동부를 강타한 허리케인 '샌디' 피해도 악재가 됐습니다.
미국은 지난해 2분기 1.3%, 3분기 3.1% 등으로 희망적인 성장세를 보여왔습니다.
월 스트리트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플러스 1.1%에 크게 못 미친 것이지만 뉴욕증시의 충격은 거의 없었습니다.
혼조세로 시작한 뉴욕증시는 다우존스와 나스닥 모두 소폭 하락하면서 약보합세로 장을 마쳤습니다.
하지만 유럽증시는 이탈리아가 3.36% 급락하는 등 독일, 영국, 프랑스 주가가 모두 하락했습니다.
한편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조금 전 끝난 정례회의에서 올해에도 통화완화와 경기부양 기조를 유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소비와 투자가 조금씩 늘고 있지만 유럽 채무 위기와 중국 성장 둔화가 미국 경기회복의 여전한 고민거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