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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 독촉 때문에…' 노인 살해 50대 항소심도 중형

입력 : 2013.01.30 17:44


서울고법 춘천 제1형사부(김인겸 부장판사)는 30일 도박빚 독촉에 시달리자 70대 노인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송 모(55)씨가 1심에서 징역 9년을 선고받자 '형량이 무겁다'며 낸 항소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도박빚을 갚지 않으려고 한 계획적이고 치밀한 범행에 비춰 그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고 판시했다.

지난해 2월 도박판에서 알게 된 K(72)씨에게서 200만 원의 도박 자금을 빌려 쓴 송 씨는 두 달여 사이 65만 원의 이자가 붙어 갚아야 할 빚이 265만 원으로 늘어났다.

송 씨는 이후 빚 독촉에 시달리자 같은 해 4월24일 오후 홍천군 동면의 한 하천 교량 아래에서 미리 준비한 둔기로 K씨의 머리를 내리쳐 쓰러뜨린 뒤 10m 축대벽 아래 하천변으로 떨어뜨려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춘천=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