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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수, 20분만에 4가지 요리 뚝딱 "이게 가능한 일?"

강선애 기자

입력 : 2013.01.30 12:55|수정 : 2013.01.30 12:55


배우 김혜수가 남다른 요리실력을 과시했다.

김혜수는 SBS 설특집 프로그램 ‘방랑식객-식사하셨어요?’에 MC로 합류한다. 이 프로그램은 김혜수와 ‘방랑식객’ 임지호, 개그맨 이휘재가 노란 버스를 타고 상처받은 사람들을 만나 밥상을 통해 소통하고 치유하는 내용의 설특집 프로그램이다.

지난 22일 겨울비 내리는 궂은 날씨 속 서울 여의도 빌딩숲 한복판에서 만남을 가진 세 사람은 상처를 받은 가족들을 찾아 경기도와 충청도 갯벌에 이르는 무박 2일 36시간의 릴레이 촬영을 진행했다.

김혜수는 소식할 것 같은 이미지와 달리, 음식을 좋아하는 것은 물론 상당한 수준의 요리실력까지 선보여 제작진과 출연진을 경탄하게 했다. 김혜수는 촬영 중 20분도 채 되지 않은 시간 내에 네 가지 요리를 만들어 내는 기염을 토했다. 이에 이휘재는 임지호와 김혜수가 요리하는 과정을 지켜보며 "이게 가능한 일이냐?"고 거듭 감탄했다.

임지호는 "밥상에는 그 사람의 인생이 축약되어 있다. 특히 아이들에게는 심장의 울림이 들리는 음식을 줘야 한다"며 인스턴트를 즐겨먹는 가족에게 멋진 밥상을 차려줬고, 김혜수는 용기를 잃은 출연자의 요리 솜씨를 시종일관 격려하며 의지를 북돋웠다. 이휘재는 특유의 익살과 활기로 초보자 입장에서 힐링 밥상의 의미와 효과를 배워나갔다.

풀, 이끼, 나뭇잎 등 주변에서 채취한 식재료로 요리를 만들고 돌, 깨진 기왓장 등을 식기 삼아 담아낸 임지호의 요리는 투박하면서도 먹는 이를 배려하는 따뜻함이 담겨 있어 상처받은 가족들에게 ‘치유와 소통’이라는 밥상의 새로운 의미를 성공적으로 안겨줬다.

김혜수의 요리 실력과 임지호, 이휘재가 펼치는 음식을 통한 ‘힐링’의 모든 것은 오는 2월 8일 오후 11시에 방송될 설특집 ‘방랑식객, 식사하셨어요?’에서 공개된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강선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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