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정치

정몽준 "대통령ㆍ당선인ㆍ여야대표 북핵논의해야"

한승희 기자

입력 : 2013.01.30 10:57


새누리당 7선 의원인 정몽준 전 대표는 북한의 3차 핵실험이 임박했다는 관측과 관련해 "대통령과 대통령 당선인, 여야 대표가 조속히 만나 북핵 문제를 논의하는게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정 전 대표는 오늘(3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북한 핵을 용납할 수 없다는 우리의 입장을 밝히기 위해서는 초당적 대응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국민과의 대화는 물론 야당과 더 진지하게 대화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제안했습니다.

정 전 대표는 "북한 핵문제가 심각한 국면으로 들어가고 있다"면서 "북한이 핵문기 제조를 완성했다는 것은 대한민국 입장에서 자유민주주의로의 통일이 대단히 어려워졌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아직도 시간은 우리 편이라는 생각에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통일을 천천히 하자고 생각하지만 실상은 반대"라며 "북한이 핵무기를 갖는 상황에서 오히려 시간은 북한 편"이라고 말했습니다.

나아가 미국과 중국의 책임론을 거론하며 한국의 주도적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정 전 대표는 "중국은 사석에서 '북한이 핵을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하면서 공식석상에서 '6자회담이 해결책'이라며 무책임한 주장을 해왔다"며 "미국은 부시 대통령 시절 CVID(포괄적이고 검증 가능하며 번복 불가능한 비핵화) 원칙을 주장하다 북한이 1차 핵실험을 하자 슬그머니 물러났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핵 문제를 해결할 나라는 당사자인 우리나라 밖에 없다"며 "이를 해결하는 것이 사실상 통일을 달성하는 것이라는 비장한 각오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정 전 대표는 "북한과 미국, 중국에 정확한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서는 우리의 단합된 목소리를 내야 한다"며 당 지도부의 초당적 대응방안 강구를 주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