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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화성공장, 두 달 전엔 "문제 없다" 결론

이경원 기자

입력 : 2013.01.30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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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불산 가스가 누출된 삼성전자 화성 공장은 불과 두 달 전에 정기 검사를 받았습니다. 경기도가 사고가 난 그 밸브까지도 아무 이상이 없단 판정을 내렸습니다.

이경원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11월 16일 경기도는 삼성전자 화성공장에 정기 검사를 실시했습니다.

유해화학물질관리법상 불산과 같은 유독물질을 연간 5천 톤 이상 제조하는 시설은 1년에 한 번 의무적으로 받아야 하는 검사입니다.

당시 경기도는 사고가 시작된 밸브 등 모든 시설에 문제가 없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경기도는 검사 당시 누출사고가 날 위험이 없어 보였다고 해명했지만, 유독물 취급시설 관리를 허술하게 했다는 지적을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한편 경찰과 국과수, 소방방재청 등으로 구성된 합동 감식팀은 어제(29일) 불산 유출 현장 조사를 시작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불산 누출 밸브를 고치던 중에도 삼성 측은 내부 직원에게조차 상황을 알리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특히 불산이 비닐에서 넘쳐 흘렀다는 작업자의 증언이 나와 애초에 알려진 2리터보다 더 많은 불산이 나왔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교체 작업자 : 탱크 아래 받쳐놨던 비닐이 이미 넘쳐서 흐르고 있었어요. 바닥으로. 잠깐의 냄새로도 충분히 위급하다고 느꼈기 때문에…]

경찰은 또 삼성전자가 보안을 이유로 경찰과 소방서의 접근을 1시간 동안 막았다는 주장이 제기돼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