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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우주강국 '큰 도약'"…美 "사실이면 결의위반"

이강 기자

입력 : 2013.01.29 22:59


이란 국방장관은 원숭이를 태운 로켓이 우주에서 무사히 복귀한 것을 두고 우주 강국을 향한 '큰 도약'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아흐마드 바히디 국방장관은 오늘(29일) 국영 방송에서 "인간을 우주로 보내기 위한 첫번째 발걸음"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AFP 통신이 전했습니다.

아흐마디 장관은 다만 인간을 우주로 보내는 것은 기나긴 작업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란은 2020년까지 유인우주선을 발사한다는 목표 아래 우주개발 프로그램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이란 알알람 방송은 어제 원숭이를 실은 로켓이 120km 고도에서 준궤도 비행을 한 뒤 무사히 복귀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이와 관련해 이란이 원숭이를 태운 로켓을 발사한 게 사실이라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빅토리아 눌런드 미 국무부 대변인은 어제 로켓이 실제 발사됐는지 확인하지 못했다면서 "사실이라면 이란은 대륙간탄도미사일 개발을 금지한 유엔 안보리 결의 1929호를 위반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란은 지난 2009년 자체 기술로 제작한 인공위성 오미드호를 처음 발사한 이래 2011년 6월과 지난해 2월 라사드1호와 나비드호 발사에 각각 성공했습니다.

그러나 서방은 인공위성 발사와 준궤도 비행 실험 등 이란의 우주개발 프로젝트를 핵탄두를 장착한 대륙간탄도미사일 개발을 위한 의도로 의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