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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의 화신' 오윤아 "태어나서 처음 샤워신 찍었는데…"

강선애 기자

입력 : 2013.01.29 17:00|수정 : 2013.01.29 17:00


배우 오윤아가 샤워신을 찍은 소감을 밝혔다.

29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새 주말특별기획 ‘돈의 화신’(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유인식)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강지환, 황정음, 박상민, 최여진, 오윤아, 아역배우 박지빈, 서신애 등이 참석해 새 드라마에 대한 기대를 부탁했다.

오윤아는 ‘돈의 화신’에서 부동산 재벌 이중만(주현 분)의 내연녀 은비령 역을 맡았다. 극중 은비령은 지세광(박상민 분)에게 빠져 이중만 살인사건을 눈 감고, 오히려 이중만의 재산을 가로채 지세광을 뒷바라지하는 인물이다.

이날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에선 오윤아와 박상민의 샤워신이 등장했다. 거품이 가득찬 욕조 안에서 오윤아와 박상민은 함께 샤워하며 키스를 하는 등 다소 수위 놓은 장면으로 시선을 잡아끌었다.

이 장면에 대해 오윤아는 “태어나서 처음 샤워신을 해봤는데, (박)상민 선배님이 절 잘 이끌어주셨다”라고 전했다.

이어 오윤아는 “전 주로 대본 위주로 간다. 근데 상민 선배님은 키스를 애드립으로 하더라. 그래서 화면이 꽉 찼고, 굉장히 어렵게 생각한 신이었는데 오히려 한번에 촬영을 끝냈다”라고 설명했다.

오윤아는 상대역인 박상민에 대한 칭찬을 이어나갔다. 그는 “박상민 선배님은 워낙 선배님이다 보니, 제가 힘든 부분이 있을 땐 끌어주시고 조언도 해주신다. 선배님은 유감독님이나 작가님들과 ‘자이언트’에서 같이 해봐 그 분들의 스타일을 잘 알고 있어 저한테도 알려주신다. 전 많이 의지하면서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돈의 화신’은 돈 때문에 소중한 것을 잃은 한 남자를 중심으로 로비와 리베이트, 그리고 비리 등에 얽힌 대한민국의 세태를 날카로운 해학과 풍자로 그려낸 드라마다. 특히 이 드라마는 SBS 드라마 ‘자이언트’, ‘샐러리맨 초한지’를 히트시킨 장영철-정경순 작가와 유인식 PD가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제작 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다.

강지환, 황정음, 박상민, 최여진, 김수미, 오윤아, 손병호, 이기영, 도지한 등이 출연하는 ‘돈의 화신’은 ‘청담동 앨리스’ 후속으로 오는 2월 2일 첫방송된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사진=김현철 기자)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강선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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