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독립영웅인 아웅산 장군의 딸이자 민주화 운동의 지도자인 아웅산 수치 여사가 오늘(28일) 오후 한국을 찾습니다.
수치 여사의 방한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1989년 첫 가택연금 조치를 당한 뒤 석방과 재구금 등의 과정을 거치며 15년 가량을 구금상태로 지냈던 수치 여사의 이번 방한은 평창 동계 스페셜올림픽 참석차 성사됐습니다.
2010년 11월 7년간의 가택연금 생활을 마치고 풀려난 수치 여사는 미얀마의 야당인 민주민족동맹을 이끌고 있습니다.
그는 방한 이틀째인 내일 오후 평창 스페셜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한 뒤, 30일 올림픽 부대행사로 열리는 '글로벌 개발 서밋'에서 기조연설을 합니다.
수치 여사는 또 내일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을 만나는 등 방한 기간 올림픽 외에 다른 일정도 소화할 예정입니다.
수치 여사는 박 당선인과 만나기 전에 청와대를 방문해 이명박 대통령도 예방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31일에는 광주를 찾아 5ㆍ18 국립묘지를 참배하고, 이어 광주인권상을 받게 됩니다.
다음달 1일 출국하는 수치 여사는 출국 전 서울대에서 명예박사학위를 받고, '아시아의 민주주의와 개발'을 주제로 강연도 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