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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찰, 날치기범 검거 과정 일부 조작 '물의'

입력 : 2013.01.28 16:58


부산 금정경찰서 한 지구대가 오토바이 날치기범 검거보고서를 올리면서 검거 과정을 일부 조작한 것으로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

이 경찰서 지구대는 지난 27일 오전 6시55분께 발생한 오토바이 날치기 사건과 관련 검거한 범인 2명 가운데 1명을 A 여순경이 50여m를 뒤쫓아가 제압해 검거했다고 자료를 통해 28일 밝혔다.

그러나 A 순경이 범인 한 명을 뒤따라가긴 했으나, 바로 검거하지 못하고 다른 경찰관들과 함께 이 범인을 잡는데 협력한 것으로 확인됐다.

순찰차 블랙박스에 찍힌 영상에는 조 순경이 순찰차 조수석에서 내려 달아나는 범인을 신속히 뒤따라 가는 장면만 나와 있고 검거하는 장면은 없다.

A 순경은 보고서 작성 당시 다른 경찰들과 협력해 달아난 범인을 검거했다고 말했으나, 전달 과정에서 먼저 검거한 범인도 A 순경이 제압해 검거한 것으로 듣고 선임 직원들이 일부 검거과정을 미화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부산 금정경찰서는 검거 보고서가 잘못 나간 경위와 검거 당시 사실 관계를 구체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검거 보고서 작성과정에서 의도된 조작 사실이 드러나면 관련자에게 책임을 물을 방침이다.

(부산=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