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조사를 받던 피의자가 수갑을 풀고 도주하는 사건이 다시 발생했습니다.
오늘(28일) 아침 7시쯤 전주 완산경찰서 효자파출소에서 절도 혐의로 붙잡힌 피의자 30살 강 모 씨가 수갑에서 손을 빼고 달아났습니다.
지난해 말 경기도 일산경찰서에서 수갑에서 손을 빼고 달아났다 엿새 만에 붙잡힌 성폭행범 노영대 사건 이후 불과 한 달여 만입니다.
경찰은 강씨가 오른손에 찬 수갑이 손목을 너무 조여 손이 아프다며 고통을 호소하자, 수갑을 왼손 티셔츠 소매 위에 덧대는 방식으로 옮겨 채웠습니다.
수갑이 옷소매 위에 채워지자 강씨는 옷을 빼낸 뒤 여유 공간을 이용해 수갑에서 손까지 빼냈고, 겉옷과 신발을 놔둔 채 맨발로 달아났습니다.
당시 파출소 안에 있던 경찰관 5명이 곧바로 뒤쫓았지만, 인근 전통시장으로 도망간 강씨를 잡지 못했습니다.
경찰은 강씨를 긴급수배하고 경력 5백여 명을 동원해 강씨의 뒤를 쫓고 있습니다.
또, 강씨가 달아날 당시 초록색 등산용 셔츠와 등산용 바지를 입고 있었다며 목격자의 제보를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