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미국산 쇠고기의 한국 수출이 3년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미국 농무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까지 한국에 수출한 쇠고기는 9만 9천t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줄어 들었으며, 수출액도 19%가 감소한 4억7천3백만 달러에 그쳤습니다.
같은 기간 미국의 전체 수출액에서 차지하는 한국의 비중도 10.8%로 줄었습니다.
한국에 대한 미국의 쇠고기 수출액은 지난 2009년 2억1천만 달러에서 2011년 6억8천만 달러로 계속 증가하는 추세였으나 지난해에는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전문가들은 지난해 4월 미 캘리포니아주에서 발생한 소 해면상뇌증의 영향이라기보다는 한국 내 쇠고기 공급 과잉 현상에 따른 것으로 풀이했습니다.
실제로 한국은 같은 기간 미국뿐만 아니라 호주와 뉴질랜드, 멕시코 등으로부터의 쇠고기 수입도 크게 줄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울러 미국 육류업계에서는 지난해 3월 15일 발효된 한ㆍ미 자유무역협정으로 인해 미국산 쇠고기에 부과되는 관세율이 40%에서 37.3%로 낮아졌지만, 하락폭이 크지 않아 큰 효과는 없었던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이와 함께 같은 기간 미국이 한국에 수출한 돼지고기도 12만t으로, 전년동기 대비 13% 감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