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독일인이 2차대전과 홀로코스트 등 나치 범죄에 대해 '영원한 책임'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메르켈 총리는 히틀러 권력 장악 80주년을 앞두고 자신의 사이트에 올린 팟캐스트를 통해 우리는 나치의 각종 범죄와 2차대전 희생자, 그리고 무엇보다도 홀로코스트에 대해 영원한 책임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히틀러는 1933년 1월 30일 보수파와 손잡고 총리직에 올라 정권을 장악했으며, 1월 27일은 아우슈비츠 수용소가 소련군에 해방된 날을 기념하는 세계 홀로코스트 기념일입니다.
메르켈 총리는 당시 나치 범죄에 "가담하지 않은 사람들이 많았지만, 또한 불운하게도 아주 많은 사람이 스스로 장님이 되기를 자처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우리의 역사를 직시하고, 어떤 것도 숨기거나 억누르려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인종차별주의와 반유대주의가 다시 발붙일 기회가 없도록 개개인이 용기를 갖고 기여해야 한다는 점을 자손대대로 분명히 말해야만 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