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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성영화 '청춘의 십자로' 베를린영화제 공식 초청

김지혜 기자

입력 : 2013.01.25 15:01|수정 : 2013.01.25 15:01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무성영화 ‘청춘의 십자로’(1934, 안종화 감독)가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된다.

25일 한국영상자료원은 "'청춘의 십자로’가 베를린국제영화제 포럼 부문 특별상영에 공식 초청되어 오는 2월10일 오후 4시 베를린 델피 필름팔라스트에서 상영된다"고 밝혔다.

'청춘의 십자로'는 지난 2008년 영상자료원에 의해 발굴됐다. 이를 ‘만추’의 김태용 감독이 총연출을 맡아 변사와 밴드, 뮤지컬이 결합된 새로운 형식의 공연으로 재구성했다.

'청춘의 십자로' 변사 공연이 국제영화제에 초청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미국 뉴욕영화제(2009년), 멕시코 과나후아토영화제(2011년)에 초청됐으며, 지난해에는 영화의 실제 배경인 구 서울역(문화역 서울284)에서 장기 상영됐다.

이번 ‘청춘의 십자로’ 베를린 상영 및 공연에는 초연부터 변사를 맡아온 배우 조희봉과 변희석 음악감독 등 정예 제작진이 베를린을 방문해 공연할 예정이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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