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제2의 웅진사태'를 막고자 은행권과 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주채무계열 선정기준 등을 손보기로 했습니다.
금감원은 6개 주채권은행과 '주채권은행 역할 강화 및 주채무계열 선정기준 검토 TF'를 구성하고 지난 24일 첫 회의를 열었습니다.
이는 재무개선구조 약정 체결 대상이 아니거나 아예 주채무계열에서 빠졌는데도 자금난에 빠져 회생절차에 들어가는 대기업이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한 것입니다.
지난해 재무구조약정 체결을 논의하다가 갑자기 회생절차를 신청해 논란을 일으킨 웅진그룹이 대표 예입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 웅진그룹의 회생절차 신청을 계기로 대기업 그룹의 방만한 경영ㆍ투자 견제를 강화할 필요가 생겼다"며 "TF에서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려는 방안이 여러모로 논의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주채무계열은 신용공여액이 전년 말 금융기관 총 신용공여의 0.1%를 넘는 기업을 의미합니다.
현재 주채무계열로 분리된 대기업 집단은 34개로 이 가운데 STXㆍ동부ㆍ한진ㆍ 금호아시아나ㆍ대한전선ㆍ성동조선 등 6곳이 주채권은행과 재무개선구조 약정을 한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