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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정산, 환급은커녕 토하는 직장인 많다

박상진 기자

입력 : 2013.01.25 07:56|수정 : 2013.01.25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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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말정산 다 하셨습니까? 다음 달 월급에 조금이라도 살이 붙어야 하는데 환급은커녕 돈을 더 낼 수도 있겠습니다.

박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6년차 직장인 박 모 씨.

매년 꾸준히 70, 80만 원을 받아 왔는데 올해는 25만 원을 토해내야 할 판입니다.

[박 모 씨/직장인 : 2월 되면 항상 공돈이 생기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는데 올해는 상대적으로 급여가 줄어든 느낌이 들고….]

올해는 박 씨 같은 직장인들이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근로자들이 받아간 연말정산 환급액은 약 4조 9천억 원이었는데, 올해는 3조 5천억 원으로 1조 4천억 원이나 줄어들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왜 이런 일이 벌어졌을까?

정부는 지난해 9월 경기부양을 위해 근로소득세 원천징수액을 평균 10%씩 줄였습니다.

기업들에게는 1월부터 8월까지 걷은 세금 일부도 돌려주라고 권고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더 낸 세금을 돌려받기는커녕 덜 낸 세금을 추가로 내야 하는 직장인들이 많아진 겁니다.

[홍경표/세무사 : 미리 세금을 떼었느냐, 안 떼었느냐, 많이 떼었느냐, 적게 떼었느냐 그 차이만 있을 뿐입니다. 그래서 원래 내는 세금은 달라지는 게 없습니다.]

하지만 연말에 보너스를 많이 받게 되면 연간 소득이 늘어 세금폭탄을 맞을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