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 의회가 지난 2007년 채택한 일본군 위안부 결의안을 보강한 제 2의 결의안 채택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하원 외교위원장인 공화당의 에드 로이스 의원은 뉴욕에 있는 한인단체 '한미 공공 정책 위원회'와 만난 자리에서 '제 2의 위안부 결의안'에 찬성한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한미 공공 정책 위원회의 이철우 회장은 면담에서 "지난 2007년 위안부 결의안 채택 이후 달라진 게 없는 만큼 다시 결의안을 채택할 필요가 있다"고 요청했고 로이스 위원장은 "공동 발의에 참여하겠다"고 답했습니다.
민주당 하원선거위원회 의장을 맡고 있는 스티브 이스라엘 의원도 이 회장 등을 만나 "결의안을 발의하겠다"며 "만약 다른 의원이 발의한다면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앞서 미국 하원은 지난 2007년 7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의 위안부 강제 동원과 관련해 일본 정부에 공식적이고 분명한 시인과 사과, 역사적 책임을 요구하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습니다.
한미 공공 정책위원회는 '제 2 결의안'과 관련해, 첫 번째 결의안을 큰 틀을 유지하는 한편 최근 일본 아베 정권이 주장하는 '고노 담화 수정'에 반대하는 내용이 포함되도록 미국 의회를 설득한다는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