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에 몰아친 한랭 전선 여파로 캐나다가 혹한에 떨고 있다.
23일(현지시간) CBC방송에 따르면 북극 지역 제트기류가 캐나다 중부에서 동부 지역으로 이동하면서 일대에 영하 40도대의 한파가 몰아닥쳐 역대 최저 기온 기록을 잇달아 경신했다.
이날 오전 노스웨스트 준주의 리틀시카고 기온이 영하 43.1도로 세계 주요 도시의 일일 최저 기온으로 기록됐다.
오후 오타와 기온은 영하 22도로 측정됐으나 강풍으로 인한 체감온도는 영하 40도 이하로 8년 이래 최저 기록을 나타냈다.
또 체감온도 영하 24도를 기록한 토론토에서는 노숙자가 동사 상태로 발견됐다.
한파는 계속 이어져 24일 몬트리올과 퀘벡시티의 체감온도가 영하 40도에 이를 것으로 예보됐다.
이에 따라 보건 당국이 한파 경보를 발령하는가 하면 전력 당국은 전력수요 급증에 따른 비상 대비에 돌입했다.
퀘벡 전력공사는 이날 오전 전력 소비가 3만8천910㎽로 지난 2011년 최고 기록 3만7천717㎽를 경신했다고 밝히고 피크 타임대 전열기 및 난방시설 가동을 최소화하는 등 전력 소비 자제를 당부했다.
(밴쿠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