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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령 든 권상우, 권총 든 수애…이들의 독특 대본 열공법

강선애 기자

입력 : 2013.01.24 11:38|수정 : 2013.01.24 11:38


독특한 포즈로 대본을 읽는 배우 권상우와 수애의 모습이 포착돼 깨알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24일 SBS 월화드라마 ‘야왕’(극본 이희명, 연출 조영광)의 제작사 베르디미디어가 공개한 사진에서 주연 권상우와 수애는 각각 아령과 권총을 들고 대본 삼매경에 빠져 있다.

권상우는 무거운 덤벨을 들고 팔운동을 하면서 대사를 암기하는 특이한 모습을 보였다. 남들은 두 손으로 들어야 할 10kg짜리 덤벨을 왼손으로 가볍게 쥐고 움직이는 권상우의 모습이 놀라움을 자아낸다.

제작진에 따르면 권상우는 평소에 꾸준히 헬스클럽에 다니며 몸만들기에 열심인데 요즘은 시간이 부족한 관계로 세트장에서 운동을 보충하고 있다. 촬영 현장에서 권상우의 복근과 등 근육을 직접 목격했던 한 스태프는 “명품 근육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이제야 알 것 같다”며 권상우의 쉬지 않는 노력에 감탄했다.

반면 수애는 대통령 영부인 복장으로 권총을 든 채 열심히 대본을 읽고 있어 눈길을 끈다.이 장면은 ‘야왕’ 1회에서 청와대로 진격한 하류(권상우 분)에게 영부인 다해(수애 분)가 권총을 겨누는 내용을 촬영할 당시, 잠시 촬영이 중단된 틈을 이용해 대본을 체크하는 수애의 모습이다.

심각한 표정으로 대본을 들여다보는 수애의 미모와 무심코 손에 쥐고 있는 권총의 언밸런스가 살벌하면서도 코믹한 웃음을 안겨준다. 또 자세히 보면 수애는 얇고 우아한 원피스 아래 부분에 담요를 두르고 대형 집게를 꽂아 놓았다. 실내 세트장이지만 기온이 낮아 보온용 모포를 걸친 것인데 퍼스트레이디의 럭셔리함과 대조를 이뤄 폭소를 자아낸다.

한편, 하류의 돈으로 미국 유학을 떠나 백도훈(정윤호 분)과 열애를 즐기는 주다해의 모습이 그려지며 향후 전개를 궁금케하고 있는 ‘야왕’은 오는 28일 밤 9시 55분 5회가 방송된다.

[사진=베르디미디어]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강선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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