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만으로도 영화팬들을 설레게 하는 '비포 시리즈'의 세번째 이야기 '비포 미드나잇'이 선댄스 영화제를 통해 공개됐다.
'비포 미드나잇'은 '비포 선라이즈'(1995), '비포 선셋'(2004)에 이은 세번째 이야기로 제시와 셀린느의 또 한번의 재회를 다룬 작품이다.
20대부터 40대까지 20년의 세월동안 '제시'와 '셀린느'로 살아온 에단 호프와 줄리 델피, 그리고 리처드 링클레이터 감독의 만남이 또 한번 성사되면서 모두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아왔다. 그 가운데 지난 20일 저녁 세계인의 축제 선댄스 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 상영을 성공리에 마쳤다.
비엔나에서 파리, 그리스로 이어지는 세 번째 이야기는 월스트리트 저널에서 선정한 선댄스 영화제에서 꼭 봐야 할 13편에 꼽히기도 했다. 실제로 영화가 상영된 이후에는 해외 평단들의 찬사가 끊이지 않고 있다.
할리우드 리포터는 "제시와 셀린 그들과 함께 한 관객들은 이번 영화를 보물로 여기게 될 것이다'"고 평했고, 인디와이어는 "역대 최고의 시리즈로 기억될 영화를 완성했다"고 평가했다.
버라이어티는 "정교하고 울적하고 재미있다가 카타르시스까지 느끼게 하는 영화"라고 호평했고, 스크린 인터내셔널은 "리처드 링클레이터 감독과 에단 호크, 줄리 델피의 진가를 확인할 수 있는 솔직하고 즐거운 영화"라고 한줄평을 남겼다.
레코드 가게에서 서로 음악을 듣던 장면, 관람차의 키스씬, 카페 클라이네스의 손금 보는 장면과 줄리 델피가 기타와 함께 노래하는 장면 등 비포 시리즈의 추억과 사랑을 기억하는 관객들에게 아직 끝나지 않은 사랑이라는 여행을 선사할 '비포 미드나잇'은 그리스로 무대를 옮겨 관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비포 미드나잇'은 올해 상반기 국내에 개봉할 예정이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김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