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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급 공무원’ 각시탈 벗은 주원의 로맨스가 반갑다

강경윤 기자

입력 : 2013.01.24 10:17|수정 : 2013.01.24 10:17


‘배우 주원에게 로맨틱한 모습이 어울릴까.’

그동안 나이에 비해 진지하고 무거운 역할을 맡았던 배우 주원이 지난 23일 첫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7급 공무원’에서 어딘가 엉뚱하고 톡톡 튀는 매력을 가진 한길로라는 캐릭터로 180도 변신했다.

‘7급공무원’에서 주원은 ‘즐기면서 살자’라는 인생의 목표를 가지고 어린 시절에 감명 깊게 본 영화 '007'시리즈에 지금도 푹 빠져 국가정보원 요원의 길로 들어서게 되는 한길로를 맛깔나게 표현했다는 호평을 얻었다.

특히 전작인 ‘각시탈’, ‘제빵왕 김탁구’ 등 진지한 연기를 선보였던 모습과는 사뭇 다르지만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과감한 변신을 이뤄내 더욱 눈길을 끌었다.

첫 회에서 주원은 레이싱 대결을 즐기는가 하면 어머니와 맞선 문제로 티격태격하는 등 자유분방한 신세대의 모습을 부담 없이 그려냈다. 앞으로 주원이 어머니의 성화에 본 맞선 데이트에서 악연으로 얽히고설키게 된 서원(최강희 분)과 어떤 사랑을 키워나갈지 주목된다.

한편 주원은 ‘제빵왕 김탁구’를 시작으로 ‘오작교 형제들’, ‘각시탈’ 등에서 무게감 있는 연기력으로 시청률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한 바 있다. 주원이 ‘7급공무원’을 통해서 스타성과 연기력을 두루 인정받는 독보적인 배우로 자리매김할 지 기대를 모은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강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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