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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월미은하레일 안전성 위험…수익도 부실

이재철 기자

입력 : 2013.01.23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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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천에 월미 은하레일은 국내 첫 도심관광용 모노레일로 많은 관심을 모았었죠. 그런데 부실 시공 논란에 이어서 이번에는 안전성과 성능이 부실하다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인천에서 이재철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월미 은하레일은 지난 2010년 첫 시험운행 때부터 문제를 드러내 가동을 멈췄습니다.

현재 개통할 수 있는지를 놓고 안전성에 대한 연구용역이 진행 중인데, 이번에 심각한 중간 결과가 나왔습니다.

함께 보시겠습니다.

월미 은하레일은 인천역에서 월미도를 한바퀴 도는 6.1km 구간에 건설됐습니다.

사업비 853억 원이 들어갔습니다.

인천 교통공사가 한국철도기술연구원에 의뢰한 안전성 검증용역 중간결과에서 월미 은하레일은 차량, 궤도, 전력, 신호 등에서 기준치에 미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차량의 바퀴 역할을 하는 안내륜 축 5개 가운데 3개에서 균열이 발생했습니다.

승차감 시험에선 9차례 가운데 8차례나 불합격 판정을 받았습니다.

정차시험에선 정위치 정차율이 75%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차량과 레일의 접지 불량으로 감전우려가 있는데다 제어장치도 미흡한 것으로 나왔습니다.

철도기술연구원은 안전성과 기능 저하로 재설계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습니다.

수익성도 부실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천발전연구원의 분석 결과 월미 은하레일을 운행할 경우 올 한해 35억 7천만 원의 적자가 나고, 10년 뒤 2022년에는 57억 5천만 원의 적자가 예상됩니다.

2009년 인천 세계도시축전을 위한 볼거리를 만든다는 명분아래 충분한 검토 없이 사업을 서두른 탓입니다.

인천교통공사는 안전성 확보가 가장 우선이라면서 오는 3월 말의 최종용역 결과를 보고 결정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조남용/인천교통공사 차장 : 철도 기술연구원에서 개선보안사항이 제출되면 저희들이 그것을 근거로 이 시스템으로 다시 개통할 것인지 아니면 제 3의 시스템으로 개선할 것인지 정책적으로 결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인천시 의회도 시민들의 불안감을 없애고 안전성을 확보하려면 차량과 레일을 모두 교체할 수밖에 없다는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모레(25일) 임시회에서 집중 논의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