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사회

'필리핀서 교포 살해' 6년 만에 한국 송환

박아름 기자

입력 : 2013.01.23 07:35

동영상

<앵커>

지난 2007년 필리핀에서 우리 교포를 살해한 일당 3명 가운데 마지막 1명이 어제(22일) 국내로 압송됐습니다. 유족들은 분노했습니다.

박아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6년 전 필리핀에서 교포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48살 유 모 씨가 어제 저녁, 한국에 송환됐습니다.

불법 체류자로 도주 행각을 벌이다가 지난해 7월 현지 경찰에 붙잡혀 재판받은 뒤 압송된 겁니다.

[유 씨/피의자 : 7개월 전에 이민국에 잡혀서 수감돼 있다가… (그동안) 어렵게 지냈습니다.]

유 씨가 경찰서에 모습을 나타내자 피해자 유족이 분통을 터뜨리며 유 씨에게 달려들었습니다.

[피해자 유족 : (내가) 누군지 알아? 물어볼 말이 있다고요.]

유 씨는 지난 2007년 3월 공범 2명과 함께 한국인 사업가 54살 조 모 씨와 48살 김 모 씨에게 중고차 매매사업을 하자며 접근했습니다.

그러고는, 자신의 거처로 유인한 뒤 조 씨와 현지인 운전기사를 총으로 살해하고 400만 원을 빼앗았습니다.

또, 살아남은 김 씨의 몸값으로 한국 내 가족에게 전화를 걸어 1천만 원을 뜯어냈습니다.

당시 김 씨는 이들이 쏜 총탄에 맞았지만 죽은 척하다 탈출해 목숨을 건졌습니다.

유 씨의 공범 두 명은 이미 2007년과 2010년 각각 검거돼 국내에서 처벌을 받은 상태입니다.

경찰은 오늘 강도살인 등의 혐의로 유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