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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21] ② '월급쟁이 농민들'의 선택

입력 : 2013.01.23 00:00|수정 : 2013.01.23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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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섯 농사 13년차 조정행씨 부부는 거의 경매장에 내놓던 생표고를 지난 해 근처에 로컬푸드 직매장이 생기면서 그곳에서 많이 팔기 시작했다. 하루에도 몇 차례 추가분을 날라야할 만큼 불티나게 팔리기 때문이다. 
  
# 월요일 아침, 로컬푸드 직매장에 딸기를 진열해놓고 농협에 들른 임민규씨. 통장엔 어김없이 일주일치 딸기판매대금 2백4만원이 들어왔다. 직매장에 딸기를 출하한 뒤로 주급받는 재미가 쏠쏠하다. 


인구 8만6천 명에 불과한 소도시 전북 완주군에 자리 잡은 한 직거래장터 사람들의 이야기다. 전북 완주군 용진농협의 '로컬푸드' 직매장. 지난해 4월 개장해 연말까지 불과 8개월 동안 50억 원 넘는 매출을 기록해 농산물 판매의 성공신화를 쓰고 있다.

당일 수확 당일 유통
스마트폰 앱과 매장 CCTV를 연결해 수시로 잔고 확인, 신속한 재공급
유통마진의 거품을 100% 걷어낸 착한 가격
그리고 농협의 지속적인 교육 관리 시스템

입소문이 나면서 직매장엔 개장 초기부터 지금까지 거의 하루도 빠짐없이 전국 각지로부터 견학단이 방문하고 있다.

의식개혁과 변화를 위한 지자체, 농협, 농민들의 꾸준한 노력이 생산자와 소비자의 상생으로 이어졌고 이제 지역경제 민주화와 착한 성장의 모델로도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작은 면 소재지 '로컬푸드' 직매장의 기적을《현장21》이 취재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