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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이동흡 결정적 하자 없어"…일각선 우려 여전

입력 : 2013.01.21 21:33


새누리당은 21일 국회 인사청문특위의 이동흡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대한 첫날 인사청문회에 대해 "헌재소장으로서 결정적 하자는 없다"고 판단하는 분위기다.

인사청문회에 앞서 이 후보자를 놓고 야권과 언론에 의한 각종 의혹이 제기, 새누리당내 부정적 목소리가 적지 않았지만 `낙마'가 현실화될 정도의 흠이 발견되지는 않았다는 중간 평가가 나왔다.

인사청문특위 위원인 김성태 의원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야당과 언론이 제기한 의혹이 상당히 부풀려진 것으로 나타났다"며 "친일 판결 논란을 비롯해 사회적 약자를 대변하는 기본권 보루의 수장으로서 적합한지 자질 검증을 통해 최종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철우 원내대변인은 "의혹만 많고 진실은 없다는 것을 보여준 청문회"라고 밝혔다.

다만 상당수 의원들은 "내일(22일)까지 계속되는 인사청문회를 지켜본 뒤 입장을 정리할 것"이라며 즉각적인 판단을 유보했다.

이 후보자가 이날 청문회에서 일부 의혹에 대해 강하게 부인ㆍ해명하거나 일정부분 잘못을 시인하면서 사과했지만, 특정업무경비 의혹 등이 말끔하게 해소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당내 일각에서는 이 후보자의 국회 관문 통과 여부에 의구심과 함께 우려를 제기했다.

한 재선 의원은 "지금까지 나온 의혹만 봐도 깔끔하지 않은 사람 아니냐"며 "왜 이런 사람을 지명했는지 모르겠다"고 볼멘소리를 냈다.

이에 앞서 심재철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에 대해 명확한 근거와 증거가 제시되기를 바란다"며 "우리 당도 이 후보자를 감싸는 듯한 모습을 보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청문회 첫날 논란이 된 특정업무경비에 대해 원내 핵심관계자는 "그 문제는 이 후보자 한 사람의 문제가 아니다"며 "이 후보자 개인이 아니라 헌법재판소 사무처 차원에서 용도 등에 대한 소명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새누리당은 23일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에 앞서 의원총회를 개최할 예정이어서 21∼22일 인사청문 결과에 대한 당내 여론의 향배가 주목된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