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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청와대는 '2실 9수석'…국가안보실 신설

김수형 기자

입력 : 2013.01.22 02:20|수정 : 2013.01.22 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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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차기 정부의 청와대 조직 개편안이 발표됐습니다. 대통령을 보좌하는 본연의 기능에 충실하도록 비서실의 군살을 많이 뺐다고 합니다.

김수형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당선인의 청와대 조직개편안을 보면 외교안보정책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게 될 국가안보실이 신설돼 청와대 비서실과 함께 양대 축을 이루게 됩니다.

비서실 아래엔 정무, 민정, 홍보 3개 수석실을 두고, 정책 영역에 국정기획수석실과 미래전략수석실을 신설해 6개 수석실을 배치하면서 모두 9개 수석실로 정리됐습니다.

현 정부에서 설치된 6개 기획관 자리가 없어졌고, 비서관 자리도 줄이기로 했습니다.

[김용준/대통령 인수위원장 : 크게 비서실 조직의 간결화, 대통령 국정 어젠다의 추진 역량 강화, 그리고 국가 전략 기능 강화를 중요 원칙으로 삼았습니다.]

청와대 대통령실의 명칭도 비서실로 바뀌었습니다.

내각 위에 군림하지 않고 대통령을 보좌하는 본연의 기능에 충실한 비서실을 만들겠다는 박 당선인의 의지로 해석됩니다.

청와대 정책실장 자리도 없어지면서 경제부총리는 명실상부한 경제정책 컨트롤 타워의 위상을 굳힐 것으로 보입니다.

대통령의 자의적 인사를 견제하고 인사의 공정성을 위해 비서실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인사위원회를 설치한 것도 특징입니다.

대통령직 인수위는 실·국 단위의 후속 정부 하부조직 개편 작업과 관련해 여러 의견을 듣는 과정을 거치고 있다며, 조만간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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