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제리 천연가스 생산시설에서 인질극을 감행한 무장단체가 공격에 앞서 가스전에 조직원을 심어놨다는 주장이 나왔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온라인판에서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영국 석유업체 BP가 알제리국영석유회사 등과 공동운영하는 이 시설에서 무장단체 조직원이 BP와 단기 근로계약을 맺고 일하면서 공격 계획을 세웠다고 전했습니다.
따라서 이번에 숨진 인질들은 몇몇 조직원을 알았을 수도 있다고 데일리메일은 지적했습니다.
알제리 치안당국 관계자는 "무장세력 가운데 일부가 가스 생산시설 내부에 운전사와 요리사, 경비원으로 침투했다는 의혹이 있다"며 "이들이 보안대책 등 시설 세부 정보를 유출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질극 목격자들은 무장단체 대원 가운데 한 명이 '완벽한 영국 억양'의 영어를 구사하고 가스전 시설에 대해 많이 아는 것처럼 보였다고 말했습니다.
BP 측은 이런 주장에 대해 아직 특별한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