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바다 기름 유출량, 전년보다 14% 증가

지난해 해양오염사고에 따른 기름 유출량이 전년도보다 늘어났습니다.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적으로 해양오염사고에 따른 기름 유출량은 419㎘로 2011년보다 14% 늘어났습니다.

해양오염사고 발생 건수는 전년도보다 12% 감소한 253건이지만 잦은 태풍으로 대형 기름유출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기름 유출량은 증가했습니다.

오염물질을 종류별로 보면 선박 아래 고여있던 폐수가 전체의 60%를 차지했고, 중유와 경유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해역별로는 포항 28%, 인천 21%, 울산 15% 순이었습니다.

원인별로는 해상사고에 따른 유출이 71%로 가장 많았고, 부주의에 의한 유출도 22%에 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