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광주지방경찰청 소속 경찰관들이 음주, 뇌물수수, 경찰관 폭행으로 입건되는 등 안재경 광주청장 취임 직후 잡음이 끊이질 않고 있다.
20일 광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올 1월에만 벌써 3건의 경찰관 비위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음주운전, 폭행, 금품수수, 도박, 피의자 도주 등 9개 자체사고 항목을 정해 관리하고 있다.
올해 적발된 경찰관 비위 중 음주운전은 이미 경찰 자체사고로 기록됐고 나머지 2건도 혐의가 확실해지면 자체사고로 분류될 예정이다.
이는 광주 경찰이 2012년 1년 동안 단 1건의 자체사고(음주운전)를 기록한 것과 대조적인 현상으로 일각에서는 기강 해이가 심각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지난 16일 광주 광산경찰서 소속 A 경위가 전날 광주 북구의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단속에 적발됐다.
측정 당시 혈중 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 수치인 0.084%였다.
앞서 14일에는 폭행 사건 당사자에게 수차례에 걸쳐 뒷돈을 받은 혐의(뇌물수수)로 서부경찰서소속 B 경사가 검찰에 불구속 송치됐다.
지난 4일에는 광주지방경찰청 소속 C 경사가 술을 마시고 전남 나주의 한 아파트에서 여러 집 벨을 누르는 등 소란을 피우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을 발로 찬 혐의(공무집행방해)로 경찰에 입건되기도 했다.
반면 2012년에는 9월께 동부경찰서 소속 D 경위가 술을 마시고 운전하다가 교통사고를 낸 단 1건 외에는 자체사고가 전무했다.
광주지방경찰청은 연초부터 비위 적발이 잇따르자 일선 경찰서 청문감사관실을 통해 순회 교육을 시작하는 등 뒤늦게 대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
경찰관 음주운전 사고가 발생한 광산경찰서는 각 실과 과장(경정급)들이 매일 오후 10시부터 새벽 1시까지 자원 근무를 하며 직원들이 의무 위반을 하지 않도록 독려한다는 방침이다.
(광주=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