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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8일) 새벽에 서귀포 남쪽 해상에서 조업하던 제주선적 어선이 화재로 침몰했습니다. 선원 9명 가운데 단 1명만이 구조됐습니다.
JIBS 하창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귀포 선적 29톤급 어선인 3005 황금호에 사고가 난 것은 오늘 새벽 3시40분쯤.
서귀포 남쪽 720km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은 원인을 알 수없는 불이 난 뒤 침몰했습니다.
배에는 선장인 55살 장 모 씨 등 제주지역 선원 7명과 중국인 선원 2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현재까지 중국인 1명만 구조됐고, 4명은 숨지고 4명은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봉훈 서장/서귀포해양경찰서 : 지금 저희 구조된 상태를 보니까 구명환을 몸에 끼고 있는 상태도 있고, 구명의를 미처 못입은 사람도 있는 것 같아요. 그 당시 상황이 얼마나 급박했는지 보여주는 것 같고….]
실종자 수색도 본격 시작됐습니다.
오늘 아침부터 인근에 있던 어선 10여 척이 본격 수색에 나섰고, 중국의 해군함정과 일본 해상보안청 헬기 등도 사고현장에 투입됐습니다.
서귀포해경이 급파한 항공기와 경비함은 오늘 밤 늦게 사고해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사고 해역에 최고 4m의 높은 파도가 일고 가시거리도 짧아 수색엔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근 어선 선장 : 기상이 좀 좋아지고 있습니다. 파도는 2~3m 정 도…. 큰 어려움은 없습니다. 지금 배들이 30척 정도 줄서서 동서남북으로 왔다갔다하고 있습니다.]
해경은 사고현장에 도착하는대로 실종자 수색과 함께 사망자 신원을 확인하고, 사체를 제주로 이송시킬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강명철 JI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