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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우 vs 톰 크루즈, 흥행 대격돌…"누가 더 셀까?"

김지혜 기자

입력 : 2013.01.18 19:45|수정 : 2013.01.18 19:45


2013년 1월 극장가에 한국과 미국을 대표하는 흥행 배우들이 격돌한다. 하정우와 톰 크루즈가 그 주인공.

하정우와 톰 크루즈는 각각 '베를린'과 '잭 리처'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캐릭터인 '고스트'로 분해 관객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고스트'(Ghset)란 흔히 첩보 세계에서 어떠한 정보나 흔적도 전무한 정체 불명의 존재를 지칭하는 용어로 할리우드 영화 속에서 종종 등장해 왔다.

먼저 '베를린'의 하정우는 무국적, 지문감식 불가의 고스트 요원 표종성으로 분했다. 그는 자신의 존재를 철저히 숨기면서 살아가는 인물이다. 미국의 CIA, 영국의 MI6 등 전세계의 내로라하는 첩보 기관들도 표종성에 대한 정보가 없는 설정이 흥미를 자아낸다.

하정우는 극 중 북한 최고의 비밀 요원으로 활약하다 어느 날 갑자기 감시의 대상이 된 것을 알게 되면서 자신을 둘러싼 국제적인 음모와 배후를 밝히기 위해 피할 수 없는 사투를 벌인다.

'잭 리처'의 톰 크루즈는 자신만의 확고한 원칙을 갖고 사는 비밀스러운 캐릭터 잭 리처로 등장한다. 그는 전직 군 수사관 출신으로 전역 이후 지문은 물론 자신의 모든 흔적과 기록을 지우고 살아간다.

톰 크루즈는 잭 리처가 완전히 베일에 싸인 인물답게 어떤 것도 소유하지 않으며 자신의 자취를 남기지 않고 사건을 처리하는 진정한 고스트로서의 강한 면모를 선보일 예정이다.

CJ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베를린'과 '잭 리처'를 통해 서로 다른 매력을 뽐내는 두 고스트 캐릭터를 비교해 보는 것도 영화를 볼 때 하나의 관람 포인트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한미를 대표하는 두 배우들의 고스트 연기 대결이 매우 기대 된다"고 밝혔다.

톰 크루즈의 '잭 리처'는 17일 개봉됐으며, 하정우의 '베를린'은 오는 31일 개봉된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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