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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영광 대마산단 입주업체 주식사기 4명 영장

입력 : 2013.01.18 12:58


전남 영광의 대마산단 입주업체 주식을 미끼로 한 사기 피해 금액이 눈덩이처럼 불고 있다.

영광경찰서는 18일 전기자동차 생산업체 관계자를 사칭해 수십억원대 장외주식을 판매한 혐의(사기 등)로 최모(54)씨 등 4명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최씨 등은 2011년 3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영광 대마산단 내 전기차 생산회사인 A사의 고문이나 실장을 사칭해 190여명에게 27억원 상당의 비상장 장외주식을 판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자녀 취업, 식당 운영, 경비·청소 용역 등 이권을 주겠다고 속여 주식을 판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 판매대금이 투자로 이어지지 않아 상당액은 빼돌려진 것으로 보이며 주식 소유자들은 주식을 되팔기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경찰은 밝혔다.

이들은 A사의 임직원도 아니었으며 일부는 협력사였던 B사에서 사직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회사는 기술개발 등 협력관계를 유지하다가 지난해 4월 결별했다.

양 사 모두 최씨 등과의 연관성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A사는 투자 사기 의혹이 일자 "회사 직원을 사칭한 사람들이 경남, 전남, 광주에서 직원 채용, 건설사업 우선권, 식당 운영권, 경비 용역권 등 이권을 대가로 주식 매수를 권유하는 사례가 빈번하다"며 주의를 당부하는 공지문을 인터넷 홈페이지에 올리기도 했다.

경찰은 최씨 등이 전국적인 주식 판매 조직을 구성한 것으로 보고 거래 계좌 등을 분석해 피해자와 관련자들이 더 있는지 수사를 확대했다.

(영광=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