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제리 정부가 이슬람 무장세력을 상대로 한 인질 구출작전이 종료됐지만 외국인 인질 희생자 수가 최소 4명에서 수십 명까지 나오는 등 오락가락하고 있습니다.
알제리 국영통신은 알제리 특수부대가 인질구출 작전을 종료했다고 전하면서 인질과 납치범들 중 사망자 수에 대해서는 자세히 언급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알제리 국영 TV는 영국인 2명과 필리핀인 2명 등 4명이 숨졌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이슬람 무장세력은 소속 대원 15명 외에도 최소 35명의 인질이 작전 도중 희생됐다고 밝혔습니다.
알제리 보안 소식통은 로이터에 희생된 인질 규모를 30명이라고 밝히면서 이중 외국인은 7명이라고 말했습니다.
알제리 관영 뉴스 매체들은 앞서 구출작전에서 600명의 자국인들이 풀려났다고 보도했지만, 이들 중 상당수는 그제 인질범들이 자발적으로 풀어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일본 정부는 일본인 인질 3명의 안전을 확인했으나 다른 14명의 생사는 아직 불분명하다고 말했습니다.
영국 외교부는 이번 공격으로 앞으로도 안 좋고 참담한 소식들이 더 나올 수 있다며 희생자 수가 추가될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한편 미국은 알제리 군이 인질범들에 접근할 때 비무장 미국 무인기가 공중에 떠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또 미국은 인질 구조 작전을 위한 군사적 지원을 작전 전날 제안했으나 알제리 정부가 거부했다고 워싱턴에 있는 익명의 미 관리가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