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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외발산동 버스 차고지 화재와 관련해 경찰이 방화 증거를 일부 확보하는 등 수사에 진척을 보이고 있습니다. 경찰은 지난해 해고된 기사에 대해서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강제수사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김학휘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강서 경찰서는 오늘(18일) 현장 정밀 감식을 통해 발화 지점에서 방화에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물질을 일부 찾아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이에 따라 불에 탄 버스 아래에서 발견된 이 물질이 불이 처음 발생했을 때 쓰인 것인지를 확인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 물질이 방화에 쓰인 것으로 확인되면 방화 용의자로 수사대상에 오른 사람들에 대한 수사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경찰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가장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있는 전직 기사에 대해 강제 수사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기사는 화재 당시 버스 블랙박스에 찍힌 인물과 인상착의가 비슷한데다, 지난해 사고를 내는 바람에 버스 회사로부터 해고돼 회사 측과 원한관계가 있을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지난 15일 이 기사를 임의동행 형식으로 조사하려 했으나 응하지 않아 강제 수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경찰은 지금까지 확보된 CCTV와 블랙박스에는 이 기사 외에 이렇다 할 만한 용의자가 나타나지 않아 일단 이 기사를 수사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