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등급이 투자부적격 수준으로 떨어질 위기에 처한 국가와 기업의 부채 총액이 1년 새 4배나 늘었다고 로이터통신이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 S&P의 자료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S&P는 지난해 말 기준 신용등급이 투자적격 최하위 단계인 'BBB-'이면서 등급전망이 '부정적' 또는 '부정적 관찰대상'으로 지정된 국가와 기업이 52곳이며 이들의 부채 총액이 9천8백48억달러, 우리 돈 약 1천조원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재작년 말 같은 평가를 받은 국가나 기업 38곳의 부채 총액이 2천2백74억달러, 우리 돈 약 2백40조원이었던 것과 비교해 4배 가까운 수칩니다.
투자부적격으로 떨어질 위기가 있는 52곳 가운데 절반 수준인 25곳이 은행이었고, 이중 8곳은 인도 은행이었습니다.
지역별로는 미국과 유럽이 합쳐서 15곳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11곳이었습니다.
S&P는 "대부분이 유럽 신용위기 때문에 강등 압력을 겪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지난 한해 투자 부적격 수준으로 떨어진 부채규모가 부적격 등급에서 투자적격으로 상향조정된 부채규모보다 더 컸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