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감독의 할리우드 진출작 '스토커'가 제42회 로테르담국제영화제 폐막작으로 선정됐다.
16일(현지시각) 로테르담영화제 측은 "박찬욱 감독의 영화 '스토커'를 영화제 폐막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스토커'는 18살 생일, 아버지를 잃은 소녀 앞에 존재조차 몰랐던 삼촌이 찾아오고 소녀 주변의 사람들이 사라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스릴러다. 박찬욱 감독 특유의 연출력으로 완성된 감각적이고 우아한 영상미, 짜임새와 긴장감을 지닌 스릴러로 기대를 모으고 았다.
올해 로테르담영화제에는 다수의 한국 영화가 초대받았다. 브라이트 퓨처 부문에 김태곤 감독의 '1999, 면회', 스펙트럼 부문에 오멸 감독의 '지슬'과 신연식 감독의 '러시안 소설'이, 양익준 감독의 '시바타와 나가오'가 스펙트럼 쇼츠 부문에 초청됐다.
한편, 로테르담영화제는 오는 23일부터 2월 3일까지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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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김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