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국제

김성환 외교장관 "`통상기능 분리' 정말 몰랐다"

입력 : 2013.01.17 07:39

"수장으로서 아쉽지만 정부 잘 되는 게 우선"


해외 순방중인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16일(현지시간) 통상 기능을 경제 부처로 이관하는 정부 조직개편 내용을 사전에 몰랐다고 밝혔다.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 있는 김 장관은 이날 저녁 연합뉴스와 한 전화통화에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정부 조직개편안에 언급, "뉴스 보고 알았다"면서 "(사전에) 정말 몰랐다"고 말했다.

그는 `1·2차관이나 통상교섭본부장도 몰랐느냐'는 질문에도 "다들 정말 몰랐다"고 대답했다.

김 장관은 "장관으로서 아쉽지 않다면 거짓말"이라면서도 "공무원으로서는 정부가 잘 되는 게 우선"이라며 "인수위가 큰 그림을 그렸으니 이제 정부가 어떻게 하면 더 좋은 방향으로 갈 수 있을지 돌아가서 고민해 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조직의 수장으로서 직원들의 아쉬운 마음도 달래줘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12일 출국해 아프리카를 경유, 전날 UAE를 찾은 김 장관은 17일 아부다비에서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와 사무국 설립 협정을 체결한 뒤 같은 날 밤 귀국길에 오른다.

김 장관은 애초 22일까지 인도 등을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정부 조직개편안에 따른 조직 동요를 수습하기 위해 일부 일정을 취소하고 귀국 일정을 앞당겼다.

(두바이=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