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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공안, 북한인 포함 탈북여성 인신매매단 검거

우상욱 논설위원

입력 : 2013.01.16 14:33


북한 여성들을 꾀어 탈북시킨 뒤 음란 화상채팅을 강요하거나 농촌에 팔아넘겨 강제 결혼시켜온 인신매매단을 중국 공안 당국이 검거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반관영 통신사인 중국신문사 등은 옌볜 조선족자치주 옌지시 공안국이 북한인이 포함된 인신매매 일당 5명을 검거했다고 전했습니다.

공안국은 또 이들 일당에 의해 헤이룽장성 등지로 팔려간 북한 여성 12명을 구출해 귀국시켰다고 밝혔습니다.

공안 당국은 지난해 7월 옌지시의 한 파출소에 관련 첩보를 입수해 수사를 시작했으며 같은 해 9월 주범인 47살 스모씨를 체포한데 이어 지난달 북한인 김모씨를 포함한 나머지 일당을 검거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공안 당국의 조사 결과 이들은 지난해 4월부터 북한에서 20~40대 여성 20명을 "돈을 벌게 해주겠다"고 꾀어 탈북시킨 뒤 1인당 만에서 2만5천 위안을 받고 팔어넘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이들 인신매매단은 탈북 여성들을 감금해놓은 합숙소에 컴퓨터를 설치하고 어린 여성들에게 음란 화상채팅을 시켰다고 공안 당국은 말했습니다.

두만강을 사이에 두고 북한과 중국이 접해 있는 옌볜 일대는 그동안 북한 주민의 주요 탈북 루트로 지목돼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