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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3월에 열리는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에 출전할 야구 대표팀이 출정식을 갖고 영광 재현을 다짐했습니다. 새 유니폼도 선보였습니다.
남주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코리아가 멋들어지게 새겨진 새 유니폼을 입고 선수들은 당당하게 포즈를 취했습니다.
[서재응/대표팀 투수 : 이번 대회는 꼭 우승하고 나서, 기분 좋게, 자신 있게 마운드에 태극기를 꽂겠습니다.]
4강 진출과 준우승, 두 번의 WBC에서 세계를 놀라게 한 화려한 추억보다, 마지막에 일본에게 졌다는 분한 기억을 되새겼습니다.
[정근우/대표님 내야수 : 마지막 타석에서 삼진을 당한 그 기억이 아직까지 남아 있기 때문에 이번에는 꼭 우승을 해서 마운드에 태극기를 꽂는 모습으로 끝을 내고 싶습니다.]
돌아온 국가대표 이승엽에겐 마지막 태극마크입니다.
[이승엽/대표팀 내야수 : 2006년의 아픔을 다시 경험하지 않기 위해서 더 열심히 할 거고, 그때 아픔을 다시 우승으로 되돌려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우리는 1라운드에서 대만, 호주, 네덜란드와 맞붙고, 2라운드에서는 일본, 쿠바를 만납니다.
4년 전보다 쉽지 않은 상대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대표팀의 각오는 4년 전보다 더 뜨겁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