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군이 개입한 서아프리카 '말리 사태'가 장기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프랑스군이 나흘째 이슬람 반군을 공습했지만 반군은 수도에서 400㎞ 떨어진 디아발리를 장악하는 등 만만치 않은 전투력을 보여줬습니다.
특히 이슬람 반군은 전략적 역습을 감행하고 지대공 무기를 갖추고 있어 프랑스 군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다른 유럽 국가는 직접적 군사 개입을 꺼려 프랑스가 거의 전적으로 지상전을 책임지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유엔은 어제 프랑스 요청으로 긴급 안전보장이사회를 열었습니다.
유엔 주재 프랑스 대사는 안보리 15개 이사국으로부터 '보기 드문' 지지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유럽연합 외무장관들은 2~3일 내 긴급회담을 열어 말리 정부군을 훈련할 교관을 파병하는 방안을 논의합니다.
현재 서아프리카경제공동체가 지상군 3천300명을 파견하겠다고 밝힌 것 외에는 지상군 파병 의사를 표명한 국가는 거의 없습니다.
유엔은 지난해 3월 이후 주민 23만명이 내전을 피해 다른 곳으로 이주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