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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5일) 새벽 서울 외발산동에 있는 버스 차고지에서 불이나 버스 38대가 불에 탔습니다. 경찰은 일단 방화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노동규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새벽 3시쯤 서울 강서구 외발산동 한 버스회사 차고지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주차돼 있던 버스 30대가 완전히 탔고 8대는 일부가 탔습니다.
또, 3층짜리 버스회사 건물로 불이 번져 집기와 건물 일부를 태웠습니다.
당직을 서던 직원들은 급히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소방서 추산 15억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버스에 들어 있던 CNG 가스연료 때문에 연쇄 폭발이 일어나는 바람에, 소방차 57대와 소방대원 176명이 진화에 나섰지만 불길을 잡는 데는 2시간 가까이 걸렸습니다.
경찰은 서로 떨어져 있던 버스 2대에서 불이 시작됐다는 목격자 말에 따라 방화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폐쇄회로 화면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버스회사는 불에 타지 않은 버스로 운행에 나섰지만, 일부 노선 배차 간격이 평소보다 많게는 20분까지 늘어나 출근길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지금까지도 정상 운행에 필요한 72대 중 45대만 운행되고 있어 4개 노선 운행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강서 양천 지역 9개 버스업체 예비차량 29대를 투입해 내일 아침 첫차부터는 정상운행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