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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환구시보, 센카쿠 긴장 속 '전쟁 불사' 선동

우상욱 논설위원

입력 : 2013.01.15 14:27


민족주의적 성향이 강한 중국 환구시보가 중국이 전쟁을 불사해야 할 때라는 날선 주장을 내놨습니다.

환구시보는 '30년의 평화 뒤 전쟁을 어떻게 봐야 하나'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부상하는 중국을 억제하려고 상대국들이 손잡고 국경에서 위험한 '게임'을 벌이고 있다"면서 "중국이 여기서 물러난다면 전략적 손해를 입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외부의 압력이 한계선을 넘어서면 중국이 조금의 머뭇거림 없이 군사적 반격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하면서 "전쟁을 불사하는 태도야말로 전쟁을 사전에 막을 수 있고 설사 전쟁이 일어나도 상대방이 먼저 휴전을 요청하게 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런 언급은 중국이 센카쿠 열도와 남중국해 도서 영유권을 놓고 일본이나 동남아 국가들과 치열하게 대치하는 상황에서 나온 것입니다.

특히 센카쿠 열도가 있는 동중국해에서는 중국과 일본 전투기들이 대치하는 등 실제 무력 충돌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중국과 일본은 센카쿠 영유권 분쟁 해결의 접점을 찾지 못하고 서로 상대방을 겨냥한 군사 훈련을 경쟁적으로 실시하는 등 군사적 긴장도를 높이고 있습니다.